♬/emptyroom
2017. 4. 7. 18:23
Alt-J : In Cold Blood
Genre : Folktronica / indie / alternative
Hometown : London, England
Alt-J - In Cold Blood
올 여름은 무조건 알트제이/글래스애니멀즈 나오는 락페를 가고싶따.
왜냐면 넘나 듣고싶기 때문이다.
사실 알트제이는 라이브 몇개 찾아봤는데.. 흠.. 레코딩이 더 좋기때무네 큰 기대가 없는데
그냥 듣고싶은 기분. 락페에 가는 마음은 마치 단란주점에 간 아즈씨의 마음인 것이다ㅋㅋㅋ
밴드는 그저 한낱 오부리일뿐.. 풍악을 울려라!! 흐뢋촤ㅏㅏㅏㅏ
사실 요즘 밴드/DJ들 보면 라이브를 듣고싶을만한 테크니션도 없거니와
조용하게 음악만 듣고싶으면 단콘이나 비싼 이어폰을 사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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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계획했던 오셰가는 몬트리올까지 2번 경유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
롤라팔루자 아니면 파노라마인데 비행기 값이 비싸서 슬픈 오여사여.. 뻐킹북미..
내가 슬플때 누가 위로해주지..? 그 그건 바로.. 음악이다!!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야크..★
요즘 강철의 연금술사 다시 보고있어서 숨겨왔던 나↗의 또다른 덕력이 마구마구 쿰척인다.
간신히 봉인한 흑염룡이.. 킄.. 야레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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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지른다고 해도 요즘의 마음가짐으로 재밌게 놀 수 있을것인가? 에 대한 회의감도 있다.
아무래도 지금의 나는 내 생각보다 더 우울한것 같다. 그 우울이라는 단어가 마치 00년대의 철지난 유행인듯한 기분에
내추럴 본 힙스터인 나새끼는 권태, 무료함같은 단어로 바꿔 생각하며 계속 부정해왔지만, 요즘들어 나의 우울을 인정하고있다.
작년에 역대급 핵노잼여행이 그 신호였던것이다.
세상천지 맛없는 기내식도 좋다고 잘 먹고 비행기만 타면 좋아하던 촌년이 여행가서 재미없다고 느낄때부터 알았어야 했다.
아니 그땐 당시 만나던 남자랑 떨어져있으려니 풍경이 눈에 안들어오는줄 알았지.. 난 사랑꾼이니까ㅋㅋㅋㅋㅋ
남들 볼땐 그렇게 매의눈으로 살펴보면서 왜 나는 그렇게 항상 괜찮을거라고 자만했을까?
하여튼 좀 우울하면 뭐 어떤가. 남들한테 감정폭탄만 안 떨치면 되는것..★
우울함은 죄가 아닙니다. 본인의 우울함을 무기로 타인들에게 감정을 싸지르는게 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