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june 2020. 1. 21. 10:54

小沢健二 : 彗星

Genre : Jpop
Hometown : Japan
小沢健二 : 彗星 [So kakkoii 宇宙] 19

엥 오자켄 정규 나왔네
왤케 오래걸렸쪄

-
아니 17년에 싱글을 냈으면 늦어도 18년에는 정규가 쨘 나와줘야 하는거 아입니까..
사실 내가 쉽게 끌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잘 만든것은 취향을 넘나든다.
차곡차곡 세심하게 쌓아올린것들은 완성도 그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비슷한 의미로 사람도 뭔가 정신세계가 일관적이고 체계적이며 여러번 정제되어 세심하게 설계되어있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좋다.
물론 나도 사람이니 누가봐도 캐치한 매력이 있는 사람도 좋지만, 그건 또 그대로 매력적이고 이건 또 이대로 매력적인거지.
하여튼 앨범 들어보면 현악 금관 건반 온갖 소리는 다 갖다썼는데 튀는것 없이 조화롭고 조잡함이 1도 없이 Literally WELL-MADE.

-

여담이지만 오자켄 보면 뭔가 천진난만함을 잃지않는 만년소년! 근데 되게 엘리트! 라는 스스로의 셀링포인트를 넘나 잘 알고있다는 느낌이라 뭔가 사람 자체에 정이 붙는건 아닌데, 어떻게보면 그냥 귀여운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취향인것 같기도 하다. 천진난만쇼타걤송 절레..


♬/sunny june 2017. 7. 14. 08:53

小沢健二 : 流動体について

Genre : alternative, Jpop
Hometown : Japan
小沢健二(오자와켄지) : 流動体について(유동체에 대하여) 17


오자와 켄지의 그야말로 '마법적' 컴백.

내게 플리퍼스기타 이미지는 소년깨방정발랄이었는데 (그래서 안들었지만..)

어째 시간지나니 세월의 다정함이 묻어난다.

잠시 보이지 않았을 뿐,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있었어. 라고 말하는듯한 느낌.


사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원로들의 컴백 열풍이 반갑지만은 않다.

결국 나의 세대는 문화판의 권력자가 되는데 실패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것처럼, 타 세대의 로망을 애닲아하는 세대라니, 조금은 서글프지 않은가.

하지만 동시에 IMF이전 90년대의 단물을 맛본 인간으로서는 이런 '추억팔이'에 넘나 자동적으로 반응하는것이다. 분하게도..!

(익숙함이 이렇게나 무섭다..)


그냥 좋으니까 많이 팔아주라

shut up and take my money


小沢健二(오자와켄지) : ある光(어떤 빛) 97


이건 싱글로만 나오고 앨범에 수록된게 없는듯.

왜죠.. 시무룩..


-


생각난김에 플리퍼스 기타 쪼로록 들어봤는데

내가 알던 플리퍼스 기타는 딱 2집 청춘소년 깨방정발랄인데 제 취향은 3집이었다.

발매텀이 1년인데 그동안 뭔 바람이 불었던거냐 하여튼 게으른 나새끼 반성해..